'개그야'의 '무완도전' 코너 출연자들
MBC 프로그램이 4월말 대폭 개편에 들어간다. MBC 측은 오는 4월 27일 개편을 맞아 폐지됐던 주말 특별기획을 되살리고, 토요일 밤 방송되던 공개 개그 프로그램 '개그야'(사진)를 일요일 오후 4시대로 옮기는 등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키로 했다.
19일 MBC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개편으로 지난해 11월 폐지된 주말 특별기획이 부활,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0시40분대 방송된다. 이에따라 토요일 이 시간대 방송되던 '세바퀴'가 시간을 단축, 9시 뉴스데스크 이후로 시간대를 옮긴다. 일요일 방송되던 'MBC 스페셜'은 금요일 밤으로 이동했다.
'세바퀴'에 이어 토요일 심야 시간대 방송되던 '개그야'는 일요일 오후 4시20분대로 시간대를 옮긴다. MBC 측은 어린이와 가족 시청자가 주축이 된 일요일 오후에 개그 프로그램이 승산이 있다고 판단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개그야'가 방송되던 토요일 심야 시간에는 줌마테이너의 활약이 돋보이는 '오늘밤만 재워줘'가 옮겨왔다.
매주 목요일 11시대 방송되던 '불만제로'는 수요일 6시50분으로 시간을 옮긴다. 대신 매주 일요일 밤 방송되던 '뉴스후'가 목요일 밤에 방송된다.
이밖에 각 프로그램의 시간들도 10∼5분 변경된다. 정형돈-태연, 신성록-김신영 커플이 하차를 앞둔 '일요일 일요일 밤에' 2부 '우리 결혼했어요'는 10분이 단축되며, '무한도전'은 5분이 늘어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