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불복의 '무한도전'식 해석, 시청자 폭소

김현록 기자  |  2009.04.18 19:54


'무한도전'식 복불복이란 이런 것!

MBC '무한도전' 'YES or NO' 특집이 복불복 게임의 진수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18일 방송된 '무한도전' 'YES or NO' 특집에서는 한 주 전 11일 방송에서 각자 아침식사로 자장면과 짬뽕을 선택한 멤버들의 엇갈린 녹화 풍경이 담겼다. 작은 선택이 좌우하는 어마어마한 결과에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도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아침식사로 짬뽕을 고른 박명수와 정준하는 호화로운 서울의 호텔에서 짬뽕을 먹었다. 반면 자장면을 고른 유재석 정형돈 노홍철 전진은 국내 최남단 마라도에 가게 돼 파란만장한 하루를 보낸다.


그러나 선택은 그 후로도 이어졌다. 박명수는 빨간 짬뽕을 고른 탓에 컵라면 짬뽕을 먹은 뒤에 계산까지 직접 하지만, 후식으로 커피를 고른 탓에 최고급 호텔 디저트를 맛본 뒤 5시간만에 녹화를 마칠 수 있었다.

그러나 후식으로 녹차를 고른 정준하는 전남 보성으로 갔고, 뜨거운 녹차와 냉녹차 사이에서 냉녹차를 선택한 탓에 2리터에 이르는 찬 녹차를 10m 짜리 빨대로 먹어야 했다.


전진은 비행기를 타기로 했으나 이후 선택에서 수원의 마라도 횟집에 가게 돼 자장면을 먹는다. 반면 유재석과 정형돈, 노홍철은 기차로 부산에 간 뒤 이동하게 된다.

그 중에서도 유재석은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 도착한 뒤 히치하이크로 항구로 가서 배를 타고 마라도에 들어갔다.

반면 정형돈, 노홍철은 제주도에 가는데만 무려 11시간이 걸리는 배를 탄 뒤, 녹화 시작 25시간 뒤인 다음날 오전 10시에야 마라도행 배에 타고 마라도에 도착했다. 마지막까지도 두 사람의 선택은 이어져, 자장면 곱빼기를 시킨 정형돈은 자장면이 호리병에 담겨 나온 탓에 결국 그 마저도 제대로 먹지 못한다.

시청자들은 허를 찌르는 선택의 연속에 환호했다. 큰 웃음을 줬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특히 2주에 걸친 '무한도전'의 'YES or NO' 방송은 '무한도전'식 복불복 게임이란 바로 이런 것이라는 평가를 끌어내며 '역시 무한도전'이란 찬사를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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