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틴 스타 잭 에프론이 주연의 코믹 판타지 '17어게인'이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0일 박스오피스모조닷컴에 따르면 십대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스타 잭 에프론이 주연을 맡은 코믹 판타지 '17어게인'이 3255개 극장에서 2406만 5000달러의 수익을 올려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는 37살의 마크 오도넬이 우연히 17살의 잘 나가던 농구선수 고등학생으로 돌아가 꿈같은 학창시절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다뤘다.
미국 내 배급을 담당하는 워너 브라더스의 댄 펠먼은 "잭이 스타라는 점에 어떤 의문점도 없다. 그는 개인적인 능력을 모두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케빈 맥도날드 감독의 신작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가 2803개 스크린에서 1409만 9000달러를 벌어 들이며 2위에 올랐다. 영화는 촉망 받는 젊은 정치인에게 불어 닥친 어두운 사건과 이를 파헤치는 기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러셀 크로우, 레이첼 맥 아덤즈, 벤 애플렉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주목 받았다.
3위는 3D 애니메이션 '몬스터 vs 에이리언'이 수입이 40.9포인트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영화는 3523개 극장에서 1290만 달러를 벌며 누적 수익 1억 6272만 3000달러를 기록했다. 금주에 제작비 1억 7500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1위였던 '한나 몬타나 : 더 무비'는 3계단 내려와 4위에 머물렀다. 지난주 1266만 6000달러, 개봉 후 10일 동안 5613만 3000달러를 벌었다. 5위는 '분노의 질주 : 더 오리지널'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