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실망스런 결과, 남은경기서 설욕"

정현수 기자  |  2009.04.20 10:00
ⓒ 맨유 홈페이지 ⓒ 맨유 홈페이지


박지성이(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팀의 잉글리시 FA컵 결승 진출 실패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지성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경기장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FA컵 준결승이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남은 경기가 있다. 다른 경기들에 더욱 집중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소 획기적이었던 선발 라인업에 대해서는 "많은 타이틀을 놓고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줌과 동시에 충분히 좋은 팀을 만들어서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날 경기에서 웨인 루니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등 주전을 대거 빼고 어린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기용하는 모험을 했으나, 결과는 승부차기 패(2-4)로 끝났다.


박지성은 "베스트 멤버가 나왔어도 오늘 같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특별히 어린 선수들이 나와서 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후반 21분 스콜스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빈 박지성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로부터 "열심히 뛰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평점 7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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