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 vs 이혜영, '내조' 패션대결도 '후끈'

김현록 기자  |  2009.04.20 09:47
내조의 여왕의 김남주(왼쪽)와 이혜영 내조의 여왕의 김남주(왼쪽)와 이혜영


인기리에 방송중인 MBC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고동선 김민식)이 절정을 향해 가고 있다. 극중 주인공 천지애(김남주 분)와 앙숙 양봉순(이혜영 분)의 대결이 극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패션 대결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들의 헤어스타일이나 화장법, 의상은 요즘 최고의 핫 패션 아이템이다.


천지애 역의 김남주의 패션 키워드를 한 마디로 정리하면 로맨틱이다. 물결치는 갈색 단발머리부터 핑크색 입술까지. 사랑스러운 아이템으로 천방지축이지만 사랑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 천지애를 표현하고 있다.

요즘 최고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른바 '물결머리'는 이번 캐릭터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 굵은 웨이브를 살리고, 브라운으로 염색해 경쾌함을 더했다. 발랄한 캐릭터와 딱 맞아떨어지는 스타일 덕분에 요즘 미용실마다 '김남주 파마'를 해 달라는 주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후문이다.


여유롭지 않은 집안 사정 때문에 의상을 직접 만들어 입는다는 설정 탓에 브랜드 등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명품 의상은 되도록 피한다. 대신 코트나 치마, 블라우스 등 기본적인 아이템에 조끼나 니트 등을 덧입어 변화를 준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일부러 같은 집게핀을 여러 번 반복해 사용하기도 한다.

반면 여유로운 부장 사모님 양봉순 역 이혜영의 패션은 럭셔리하고 완벽하게 표현된다. 이혜영은 매번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화장과 패션을 선보이며 고등학교 시절 추녀에서 성형수술과 후천적 노력을 통해 미녀로 거듭난 캐릭터를 드러내고 있다.


립스틱의 경우 빨간색이나 핫핑크 등 눈에 띄는 화려한 색상을 선택해 시선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잡티 하나 드러나지 않는 완벽한 메이크업으로 다른 여성 출연자들과 차별을 꾀한다.

럭셔리한 분위기를 위해 의상은 새틴 등 고급스런 소재로 된 원피스를 즐겨 착용한다. 컬러풀한 힐도 필수품. 색깔 역시 화려하다. 원색은 물론이고 고급스런 블랙 드레스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매 회마다 선보이고 있어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다.

'내조의 여왕' 시청자 게시판에는 재미있게 보고 있다는 소감 외에 주인공들이 착용한 의상이나 패션 아이템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드라마 관계자는 "드라마 내용과는 별개로 패션 자체도 주요한 관심사"라며 "늘 개성있고 매력적인 스타일을 선보여 온 김남주와 이혜영인 만큼 더욱 관심이 높은 것 같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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