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이재진 조사 13일째, 적법한 절차"

이수현 기자  |  2009.04.20 10:47


지난 8일 자대 미복귀 한 달 여 만에 대구에서 헌병대에 체포된 젝스키스 출신 가수 이재진(30)이 20일 현재까지 군무 이탈 사유에 대해 조사받고 있다.


육군 관계자는 20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이재진 일병에 대한 조사는 현재 진행 중이고 언제 끝날지는 알 수 없다"며 "이는 통상적인 수준의 기간일 뿐이며 적법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로서는 조사 내용에 대해 밝히는 것은 수사에 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건강상의 이유로 청원휴가를 나온 이재진은 지난 3월 6일 자대로 돌아가야 했으나 1개월 넘게 복귀하지 않아 가족 및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이재진은 자대 미복귀 한 달 여 만인 지난 8일 오후 2시 50분께 대구역 인근 공원 모텔에서 헌병대에 체포됐다.

이재진은 현역 입대 3개월 전인 지난해 5월 모친이 간경화로 세상을 등지는 아픔을 겪었다. 이에 앞서 지난 2006년에는 부친상도 당했다. 이에 따라 이재진은 동생이자, 그룹 스위트 출신으로 무가당의 멤버이기도 한 이은주와 세상에 단 둘이 남겨진 상황이다. 이재진과 이은주는 이재진 체포 다음날인 지난 9일 오후 대구에서 전격 상봉하기도 했다.


이재진은 입대 후 심한 우울증을 앓았으며, 이로 인해 군 지정 병원을 오가며 통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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