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 간미연, 박정아(왼쪽부터)
20대 후반이지만 10여 년의 경력을 지닌 이른바, '중간급 언니들'이 가요계 동반 복귀를 예고하고 있다. 코요태의 신지, 쥬얼리의 박정아, 베이비복스 출신의 간미연 등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지난 1998년 혼성 3인조 그룹 코요태의 원년 멤버로 데뷔한 신지(28)는 오는 5월 중순께 코요태 새 음반을 발표, 빽가와 함께 방송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신지가 코요태란 이름으로 신곡들이 담긴 새 음반을 내고 시청자들까지 만나는 것은, 지난 2007년 10월 9.5집 발표 이후 1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코요태 측은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현재 김종민이 공익 요원으로 복무 중인 관계로 신지는 빽가와 함께 이번 음반 작업 및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렇다고 김종민이 코요태에서 빠지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신지는 김종민이 공익 근무를 마친 이후, 김종민 및 빽가와 함께 코요태 정규 10집을 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기 여성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의 솔로 가수 간미연(27)도 오는 7월, 1년 7개월 만에 국내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간미연 소속사인 H2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간미연의 새 음반은 싱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로써 간미연은 지난 2007년 12월 '하얀 겨울'을 디지털싱글 형태로 발표한 이후 1년 7개월 만에 국내에서 신곡을 선보이게 됐다.
간미연은 지난 1997년 베이비복스 1집으로 데뷔, 가녀린 외모와 수준급의 가창력을 팬들의 관심을 끌어 왔다. 2006년 9월에는 첫 솔로 1집도 발표했다. 간미연은 최근까지 중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인기몰이를 했다.
여성 4인조 그룹 쥬얼리도 오는 7월 말 새 정규 앨범으로 가요계로 돌아온다. 이에 따라 지난 2001년 데뷔한 쥬얼리의 원년 멤버이자 리더인 박정아(28)도 쥬얼리와 함께 올 여름 가요계에 복귀하게 됐다.
쥬얼리가 새 정규 앨범을 발표하는 것은, 지난해 2월 말 '원 모 타임'을 타이틀곡 한 5집 발매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박정아는 지난해 서인영, 김은정, 하주연 등 동생들을 이끌고 정규 5집 타이틀곡 '원 모 타임' 열풍을 일으켰다. 이에 따라 올 여름에도 쥬얼리 동생들과 함께, '원 모 타임' 돌풍을 재현해 낼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렇듯 신지, 간미연, 박정아 등은 10여 년의 가요계 경력을 지닌 만큼, 가창력과 풍부한 무대 경험을 모두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이들은 가요계에서 어느덧 '허리급'으로도 성장했기에, 이에 걸맞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