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수입' 이경규 "유재석 캐스팅 위해 밑밥 깔아"

김건우 기자  |  2009.04.20 15:53
이경규 ⓒ 임성균 기자 이경규 ⓒ 임성균 기자


개그맨 이경규가 '리틀 비버'에서 유재석을 캐스팅에 대한 비화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경규는 20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리틀 비버'(수입 인앤인픽쳐스) 언론 시사회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재석이 한 번에 더빙을 해준다고 했다. 캐스팅에 어려움이 없었다"며 "유재석에게 이미지 손상에 안 가니깐 해보자고 어렵게 말을 꺼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유재석 출연 프로그램에 무조건 출연했다. 일찍이 밑밥을 깔아놨다"고 말해 취재진을 폭소케 했다.

이경규는 영화 '리틀 비버'를 수입해 늑대 두목의 더빙을 맡았고, 유재석은 극중 내레이션을 맡았다.


이경규는 더빙 연출에 대해 "시나리오를 적으면서 즐겁게 했다"고 설명했다.

또 수입 이유에 대해 "프랑스에 있는 친구가 재미있는 영화가 있다고 해서 수입하게 됐다. 다음 작품은 동물 영화를 시도할 예정으로 시나리오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틀 비버'는 환상적인 숲 속에서 벌어지는 비버의 대모험을 그린 숲 속 패밀리 어드벤처 영화다. 3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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