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영화에서 가장 많이 들어봤을 법한 생일 축하곡 '해피 버스데이 투 유'에도 로열티가 있다.
영화 '7급 공무원'에서 3년 전 사라졌던 남자친구 재준(강지환 분)은 수지(김하늘 분)에게 생일 축하곡을 불러주며 깜짝 파티를 준비하지만 외면을 받는다. 이 장면은 극중 두 사람의 애정을 확인하는 중요한 장면이다.
21일 '7급 공무원' 관계자는 "극중 강지환이 부르는 생일축하곡의 로열티를 1만 2000달러를 지불했다"고 밝혔다. 1만 2000달러면 한화로 1600만원이 넘는 금액이다.
이 관계자는 "곡을 구입할 때 환율이 높지 않아 지금보다 많이 낮은 금액으로 구입했다"고 덧붙였다.
'해피 버스데이 투 유'는 1936년 밀드레드와 패트힐이 작곡해 현재 타임워너에서 로열티를 받고 있다.
'7급 공무원'은 국정원 요원을 소재로 청춘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았다. 김하늘 강지환이 코믹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끈다. 4월 22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