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김혜자, 봉준호 감독에 "나를 괴롭혀달라"

김현록 기자  |  2009.04.21 08:48


봉준호 감독의 신작 '마더' 속 여주인공 김혜자의 모습이 담긴 스틸컷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마더'의 제작사 측은 21일 살인사건에 휘말린 아들을 가진 절대적 모성의 엄마 역할을 맡은 김혜자의 색다른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처음 공개했다.


공개 된 사진 속 김혜자는 절박함과 결의가 동시에 느껴지는 눈빛과 표정으로 드라마 '전원일기'나 '엄마가 뿔났다'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그려 눈길을 끈다.

김혜자는 촬영장 분위기가 '알아서 해 주세요' 식의 드라마 현장 분위기여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촬영 전 봉준호 감독에게 "나를 많이 괴롭히고 극단까지 밀어 붙여달라"고 주문했다는 후문이다.


'마더'는 살인사건에 휘말린 아들을 구하기 위해, 혈혈단신 범인을 찾아나서는 엄마의 사투를 담은 작품으로 다음달 2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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