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홍봉진 기자 honggga@
가수 겸 연기자 이승기가 앞으로도 연기를 계속하는 친구라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이승기는 21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 13층 공개홀에서 진행된 SBS 새 주말극 '찬란한 유산' 제작발표회에 참석, 이 같은 속내를 밝혔다.
2005년 MBC '논스톱5'로 첫 연기에 도전한 이승기는 2006년 방송된 KBS 2TV '소문난 칠공주'로 첫 정극 연기에 도전했다.
오랜만에 정극에 복귀한 것은 물론 첫 주연을 맡게 된 이승기는 "연기에 대한 꿈은 데뷔 때부터 갖고 있었다"며 "처음에는 내 뮤직비디오를 드라마타이즈로 찍으면 연기에 대한 기본을 쌓았다. 그러다 '소문난 칠공주'를 하며 연기를 조금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기는 "배우는 내가 가수로 보여주지 못하는 매력과 멋있는 부분이 많다"며 "이 드라마를 통해 이승기가 앞으로 연기를 하는 것에 대하 최소한의 거부감은 없었으면 좋겠다. 연기를 계속하는 친구라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승기는 또 "연기에 대한 공백이 길어졌지만 좋은 작품을 만났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오는 25일 '가문의 영광' 후속으로 첫 방송되는 '찬란한 유산'은 청춘남녀 4명의 일과 사랑, 성공 스토리를 담은 작품으로, 고은성(한효주 분)이 아버지도 잃고 사업도 망하는 등 힘들게 살다 선우환(이승기 분)의 할머니를 만나 성공에 이르는 이야기를 그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