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씨야의 멤버 남규리와 소속사가 전속 계약 문제로 의견 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소속사 측이 "복귀하면 받아 줄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코어콘텐츠미디어 고위 관계자는 21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우리는 계약에 의거, 남규리가 우리 쪽에 돌아와야 한다는 당연한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남규리가 돌아오면, 씨야 멤버로 계속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남규리를 대신해 신인 그룹 티아라(T-ara)의 멤버 지연이 씨야 멤버들과 함께 디지털 싱글 '여성시대/영원한 사랑'을 녹음하게 된 것과 관련, "이와는 관계없이 남규리가 소속사로 복귀하면 씨야 멤버들과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씨야는 다비치와 오는 29일 '여성시대/영원한 사랑'을 발표, 활동도 함께 할 예정이다.
한편 코어콘텐츠미디어에 따르면 남규리를 포함, 김연지 이보람은 2006년 2월 당시 GM기획(현 엠넷미디어)과 5년 전속 계약을 맺었다. 이후 GM기획이 현 엠넷미디어와 흡수 합병하는 과정에서 씨야 멤버들은 원 계약서의 범위 내에서 엠넷미디어와 3년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남규리와 김연지 이보람은 지난 2006년 엠넷미디어와 새롭게 3년 전속 계약서를 쓸 당시, 자연스럽게 남게 되는 잔여 2년은 멤버들을 발탁한 김광수 이사와 일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보람과 김연지는 올 2월 엠넷미디어와 전속 계약이 끝난 후, 김광수 이사가 프로듀서로 일하고 있으며 과거 GM기획 대표가 현재 대표를 맡고 있는 코어콘텐츠미디어로 소속사를 옮겨 4집 앨범 녹음 작업 중에 있다.
하지만 남규리는 최근 들어 자신의 계약 부분에 대해 부인하며 독자 행동을 취하고 있다는 게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의 주장이다. 이에 따라 코어콘텐츠미디어는 남규리에 대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