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 ⓒ임성균 기자
양익준 감독의 영화 '똥파리'가 개봉 5일 만에 3만 관객을 돌파하며 힘을 과시했다.
21일 배급사에 따르면 지난 16일 개봉한 '똥파리'는 지난 20일까지 총 3만2026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월요일 하루에만 무려 4500여 명의 관객이 영화를 봤다.
제작사 측은 '똥파리'가 현재 58개관에서 상영되고 있고 상영관 확대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라면 이번 주말 전까지 5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똥파리'는 욕으로 웃고 울며 내키는 대로 살아가던 남자 상훈이 여고생 연희와 주변 사람들을 통해 가족에 대한 아픔을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린 저예산 영화. 지난 1월 말 열린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 그랑프리인 VPRO 타이거상을 거머쥐는 등 해외영화제에 잇달아 초청돼 각종 상을 수상하며 더욱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