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안재환의 큰누나 안광숙 씨가 전 올케 개그우먼 정선희를 만나기 위해 법적인 수단까지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씨는 2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YTN스타와의 인터뷰에서 "변호사와 상의해 정선희가 나오게 하기 위해 법적인 수단을 강구하겠다"며 "일단 진정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씨는 "정선희가 한 이야기 중 의심나는 이야기에 대해 다시 알아보고 싶다"며 "(안)재환이에게 돈 빌려줬다는 사채업자가 세 명밖에 없었다는데 이들에게도 다시 이야기를 들어보고 경찰들의 수사기록도 받아보고 싶다"며 다시 한 번 고 안재환의 사망사건에 대해 조사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앞서 안 씨는 "정선희가 말한 사채업자들에 의한 (고 안재환의)납치, (사채업자들이)협박해서 돈을 요구했다는 것 모두 정선희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며 "하지만 여기에 대한 해명이 없었다"며 정선희에게서 고 안재환 사망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고 안재환 유족 측은 최근 정선희가 진행을 맡고 있는 SBS 러브FM '정선희의 러브FM' 제작진에 편지를 전달, 정선희와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