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잘알지도 못하면서', 칸영화제 감독주간 초청

전형화 기자  |  2009.04.24 20:51


홍상수 감독의 신작 '잘알지도 못하면서'가 제62회 칸국제영화제 비공식 부문인 감독주간에 초청됐다.

24일 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홍상수 감독의 '잘 알지도 못하면서'가 감독주간에 초청됐다고 밝혔다. 박찬욱 감독의 '박쥐'가 경쟁 부문에, 봉준호 감독의 '마더'가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된 데 이어 또 한편의 한국영화가 칸영화제에 공식초청된 것.


홍상수 감독은 98년 '강원도의 힘'이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된 이래 2000년 '어! 수정'이 같은 부문에 초청돼 칸을 밟았다. 이후 2004년 '여자는 남자의 미래'가, 2005년 '극장전'이 경쟁 부문에 초청돼 2년 연속 칸 경쟁부문에 진출한 한국 최초의 감독이 됐다.

감독주간에 초청된 '잘알지도 못하면서'는 영화감독이 여행을 하면서 사람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영화. 실생활을 엿보는 듯한 홍상수 감독의 특유의 시선이 담겨져 있다는 평이다. 이번 영화의 감독 주간 초청으로 주연배우인 고현정이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을 지도 관심사 중 하나다. 고현정은 지금까지 국내영화제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올해 칸영화제에는 노경태 감독의 '허수아비들의 땅'이 프랑스 독립영화 지원 프로그램인 ACID에, 문성혁 감독의 '6 Hours'는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의 특별상영 부문에 초청됐다. 고(故) 신상옥 감독의 '연산군'은 디지털 복원돼 클래식 부문에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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