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형, 변우민 개고생CF 패러디

김지연 기자  |  2009.04.24 15:21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의 김서형이 이른바 '개고생 CF' 패러디에 등장해 화제다.

교빈 역의 변우민은 드라마 상에서 초라한 몰골로 등장, 이후 '집 나가면 개고생이다'라는 카피로 유명한 모 회사의 광고를 찍었다. 이 때문에 변우민이 유명세를 탔는데, 이번에는 애리 역의 김서형이 광고 속 변우민과 똑같은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물론 광고가 아닌 네티즌의 패러디 속에서다.


인터넷상에서 자신을 '카우'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은 지난 15일 방송에서 임신한 애리 역의 김서형이 교빈 역의 변우민에게 끌려가다 도망치는 장면을 절묘하게 캡처해 패러디했다.

당시 변우민을 피해 도망가던 김서형은 숨을 곳을 찾던 중에 쓰레기통에 들어갔다 나오면서 얼굴에 검댕이 묻은 채 등장, CF 속 변우민을 연상케했다.


이를 본 많은 네티즌들은 "부부가 함께 광고에 출연해서 기쁘다" "광고 패러디와 너무 잘 맞는다" "너무 재미있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조연출 신경수PD는 "드라마를 그런 의도로 촬영한 것은 아니었는데, 막상 방송을 보신 분들이 이렇게 생각하시고 패러디CF까지 만드셔서 우리도 많이 웃었다"며 "첫 방송부터 마지막 촬영까지 몸을 사리지 않고 버럭 연기를 선보인 패러디 주인공 김서형 씨께도 정말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내달 5일부터는 김지영, 김호진 주연의 '두 아내'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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