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락-팽현숙 부부 <사진=최양락 개인홈페이지>
팽현숙(44)이 최양락이 툭하면 운다며, 특히 시청률이 조금만 안 나와도 울음을 터뜨린다고 털어 놓았다.
26일 SBS에 따르면 팽현숙은 최근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진행된 '야심만만2'의 '웃기는 커플특집' 녹화에 참석, 남편 최양락에 대한 거침없는 폭로를 쏟아내며 녹슬지 않은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10여 년 만에 최초로 토크쇼에 출연한 팽현숙은 결혼 에피소드를 묻는 MC들의 질문에 "최양락에게 속아서 결혼했다"고 말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팽현숙은 이번 녹화에서 "최양락이 결혼 허락을 받겠다고 우리 집에 찾아와 나 없으면 못산다고 울며 부모님께 매달렸다"며 "그 눈물을 보면서 '별 것도 아닌 나를 그렇게까지 사랑하다니'라고 감동을 받아 결혼해야겠다고 결심했던 것"이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팽현숙은 "결혼하고 나서 알고 보니 평소에도 그렇게 툭하면 잘 울더라"며 "남편은 시청률만 조금 안 나와도 울어 달래주기도 힘들다"고 말해 주위를 웃게 했다. .
1985년 KBS 제 3회 개그맨콘테스트로 데뷔한 팽현숙은 지난 88년 최양락과 결혼, 개그맨 1호 부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