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켓 발사 경축 글'을 남긴 가수 신해철에 대해 보수단체들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가운데, 해당 사건이 지난 24일 검찰에서 경찰로 이첩된 사실이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신해철을 고발한 보수단체 관계자를 먼저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27일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통화를 갖고 "신해철 씨에 대한 국보법 위반 혐의 관련 고발장이 24일 오후 5시께 경찰로 이첩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고발장이 접수됐지만 아직까지 신해철 씨의 혐의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신 씨를 고발한 보수단체에 대한 고발인 조사가 끝나야 비로소 향후 수사계획 등이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힐 것"라고 말했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 8일 오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북한 미사일 발사 축하 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보수 단체인 라이트코리아와 자유북한운동연합 측은 지난 17일 오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신해철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