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YG 등 유력 가요社들, 생존 위해 함께 '입' 연다!

길혜성 기자  |  2009.04.28 11:30


유력 가요기획사들이 가요계에 대한 정당 대우 요구 등을 위해 함께 '입'을 연다.

SM엔터테인먼트(보아, 동방신기, 소녀시대, 샤이니,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등 소속), YG엔터테인먼트(세븐, 거미, 빅뱅, 2NE1 등 소속), JYP엔터테인먼트(원더걸스, 2AM, 2PM, 주 등 소속), 스타제국(쥬얼리, V.O.S 등 소속) 등 톱 가수(팀)들을 다수 보유한 유력 가요기획사 4~5사는 오는 5월 중순 한 자리에 모여 가요계 생존을 위해 공개적으로 자신들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실제로 이들 유력 가요기획사 대표들은 최근 모처에서 모임을 갖고, 음원에 대한 온라인 및 모바일 수익 분배의 비합리성 등에 관해 논의했다.

이들 가요기획사 중 한 대표는 28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창작자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게 가요계의 현 상황"이라며 "여기에 경제 위기까지 겹치면서, 가요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무척 힘든 상황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통 업체 등에 가요계에 대한 정당한 대우를 요구하기 위해 오는 5월 14일께 4~5개 가요기획사 대표들이 공식적인 자리를 갖고 우리의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타제국 신주학 대표는 2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제국의 아이들'에서 "쥬얼리가 54억 원을 벌었다는데 그건 사정을 모르는 소리"라며 "총 매출은 54억 원이지만 이동통신업체, 중간 콘텐츠 공급업체, 유통업 등에 떼어주고 나면 실질적인 수입은 10% 내외로 손에 쥐어진 금액은 8억 원 정도"라고 토로했다.


이어 "가수를 통해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것이 음원 수입과 행사, CF 등인데 이것만으로는 먹고 살 수 없다"며 "특히 요즘같이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는 행사마저 줄어들어 실질적인 수입이 없다어 지난해 고민해 오다 패션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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