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자작곡 '봄,여름..'은 나의 사랑이야기"

김수진 기자  |  2009.04.28 14:25


7집 앨범 '꽃, 다시 첫번째'로 가수활동에 돌입한 박지윤이 쇼케이스를 통해 가수의 역량을 마음껏 과시했다.

박지윤은 28일 오후 2시 서울 청담동 데일리 프로젝트에서 '봄, 여름 그 사이'와 '바래진 기억에' 등 두곡을 라이브로 선사하며 싱어송라이터로 성공적인 변신을 알렸다.


박지윤은 이날 "이번 앨범은 나에게는 첫 번째 앨범 같다"면서 "예전에는 워낙에 박지윤이라는 가수는 누군가가 만들어진 옷을 입고 가창자로만 참여했었다"면서 "이번에는 처음으로 곡 작업을 하고 프로듀서도해서 진짜 박지윤이 표현하고 싶은 음악이나 가사를 표현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에게는 뜻 깊은 앨범이며 1집 같다"고 밝히며 "'봄, 여름 그 사이에'는 내가 봄여름 사이에 했던 사랑이 생각나서 가사를 썼다"며 "쓰다보니 예전 기억이라서 시간이 흘러가면서 잊고 싶지 않은데 점점 시간이라는 게 소멸되어 가더라. 잊고 싶지 않은데 담담해진 마음에서 쓴 곡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절이 흐는 것에 굉장히 민감한 감성이 있어서 이번 가사는 계절에 관련된 게 많다"고 부연했다.

박지윤은 또 "꽃이라는 타이틀은 다시 새롭게 피어나는 의미다. 봄을 좋아하고 꽃을 찍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꽃이랑 이번 앨범이랑 맞아 떨어져서 쇼케이스를 겸한 사진전으로 꾸며봤다"고 말했다.


박지윤은 '꽃, 다시 첫번째'에서 '봄, 여름 그사이', '그대는 나무같아', '괜찮아요' 등 3곡의 자작곡과 더불어 총 9곡과 사진을 담아 앨범을 구성했다. 지난 23일 공개된 이 앨범은 발매와 동시에 완판돼 추가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박지윤은 오는 5월2일 MBC '쇼 음악중심'을 통해 6년 만에 방송에서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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