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 드라마 '내조의 여왕'의 시청률 연속 상승이 지속되면서, 한 때 경쟁작이었던 KBS 2TV '꽃보다 남자'의 최고 시청률을 넘어설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된 '내조의 여왕'(극본 박지은ㆍ연출 고동선 김민식) 14회는 27.4%(이하 전국 집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3월 16일 첫 방영된 '내조의 여왕'은 28일 방영분까지 13차례 연속 시청률 오름세를 보이며 30%대 진입도 눈앞에 두게 됐다.
현재 '내조의 여왕'은 시청률 상승세를 지속하는 것은 물론 최근 4회 연장까지 확정, 시청률 오름세 가속화 가능성을 한껏 높여 놓았다. 여기에 극 중 주인공들 간의 갈등도 갈수록 급박해지며 경쟁작들인 SBS '자명고'와 KBS 2TV '남자 이야기'와의 간격도 더욱 넓혔다.
'내조의 여왕'이 지난 3월 31일 인기리에 종영된 '꽃보다 남자'의 자체 최고 시청률도 넘길 수 있을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꽃보다 남자'의 자체 최고 시청률은 지난 3월 9일 기록한 35.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