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권상우
지난해 SBS '대물'의 남녀 주인공을 맡았던 고현정과 권상우가 드라마가 무산된 아쉬움을 촬영장에서 인연을 쌓아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고현정과 권상우는 각각 MBC '선덕여왕'(극본 김영현·연출 박홍균)과 '신데렐라 맨'(극본 조윤영·연출 유정준)의 촬영차 경기 용인에 위치한 MBC 드라마 세트장으로 일주일에 서너 번 출근한다.
이들의 촬영장은 불과 걸어서 2분 거리 남짓. 두 사람은 서로 고된 촬영 중에 만나 격려하며 우정을 쌓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 취재진이 '신데렐라 맨'의 세트장에 갔을 때 역시 권상우는 고현정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캠핑카 문을 두드리며 "누나"라고 부른 후 캠핑카에서 정겹게 담소를 나눴다.
고현정의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평소 고현정은 용인 드라마 세트장을 오갈 때 승용차를 이용하나 휴식을 취하거나 분장할 때는 상주시켜놓은 캠핑카 안에서 한다.
한편 고현정의 미실 역을 맡은 '선덕여왕'은 오는 '내조의 여왕'의 후속으로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