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희, 홍보로 비춰질까 병원도 '남몰래' 다녔다

김지연 기자  |  2009.04.29 08:49
장서희 ⓒ홍봉진 기자 honggga@ 장서희 ⓒ홍봉진 기자 honggga@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연출 오세강)으로 6개월 간 안방극장을 뜨겁게 만든 배우 장서희가 촬영 중 병원을 오가며 드라마를 찍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28일 장서희 측근은 "'아내의 유혹'이 일일드라마고 장서희 씨가 주인공이다보니 출연 분량이 많았다"며 "6개월 간 촬영에 매진하다보니 체력이 소모돼 촬영 중 병원을 찾아 링거를 맞으며 스케줄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에는 혹시 병원을 오가며 촬영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 괜히 드라마 홍보하는 것처럼 비춰질까 말을 아꼈다"며 "촬영이 끝난 지금도 건강이 좋지 못해 병원을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아내의 유혹'은 지난해 11월 3일 첫 방송, 이후 '막장 드라마'라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4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

특히 주 5일제 시행에 따라 금요일 밤 시청자 규모가 줄어드는 것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귀가시계' 역할을 톡톡히 하며 안방극장 역사를 새로 썼다.


이 같은 드라마 인기에는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장서희의 열연이 큰 몫을 했다.

한편 장서희는 '아내의 유혹' 종영 후 오는 6개월께 중국을 찾아 한류 바람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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