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의 귀환' 인순이, 17집 쇼케이스서 '열창'

이수현 기자  |  2009.04.29 17:06
가수 인순이 ⓒ사진=송희진 기자 songhj@ 가수 인순이 ⓒ사진=송희진 기자 songhj@


'디바' 인순이가 5년 만에 신보를 발매하고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인순이는 29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잠원동에 위치한 선상카페 프라디아에서 열린 17집 '인순이(INSOONI)'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총 6곡의 신곡을 선보였다.


타이틀곡 '환타지아(Fantasia)'를 부르며 등장한 인순이는 5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인 안무와 함께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여 나이를 잊은 힘을 느끼게 했다. 인순이는 무대를 마친 뒤 '환타지아'의 뮤직비디오도 함께 공개했다.

"콘테스트에 나온 것처럼 긴장된다"는 말로 첫 인사를 건넨 인순이는 이내 자신의 딸을 위해 어머니의 마음을 표현한 발라드곡 '딸에게'를 부르며 "모든 세상의 딸, 아들에게 엄마로서, 어른으로서 이런 가사를 선물하고 싶다"고 전했다. '딸에게'를 부르는 동안에는 인순이와 그의 딸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배경으로 상영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인순이는 "주위에서 모니터하면서 반응이 좋았던 곡"이라면서 '아버지'를 공개,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인순이는 애절한 발라드곡 '크라이'까지 댄스곡과 발라드를 넘나들며 특유의 가창력을 아낌없이 뽐냈다.


이날 후배가수 김범수와 마이티마우스가 인순이를 위한 지원사격에 나서 선후배간의 훈훈한 의리를 과시했다. 김범수는 인순이와 라이브로 '향수'를 선보이며 환상적인 호흡을 과시했으며 마이티마우스 역시 피처링한 곡 '일어나'로 인순이와 함께 신나는 무대를 이끌었다.

인순이는 데뷔 31주년을 기념하는 17집에서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얼터너티브를 시도, 스스로 음악을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총 11곡이 수록된 이번 음반에는 다비치의 '8282', 이승철의 '열을 세어 보아요' 등을 히트시킨 작곡가 이현승이 프로듀서를 맡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순이는 1978년 희자매로 데뷔, '밤이면 밤마다', '하이어(higher)', '열정', '거위의 꿈' 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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