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내조의 여왕'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탤런트 최철호(39)가 때아닌 학력논란에 휘말렸다.
29일 다음과 네이트 등 주요 포털사이트 인물 정보에 따르면, 최철호의 최종 학력은 성균관대 국문학과 졸업으로 기재돼 있다. 이러한 학력은 인터넷에 광범위하게 퍼져있어 기정사실처럼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최철호는 대일외국어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의 모 신학교를 중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철호는 인터뷰에서 성음신학대를 다녔다고 밝힌 적이 있다. 지금은 없어진 성음신학교에 재학했던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주요 포털에 최철호의 학력이 잘못 기재된 셈이다. 이 같은 오류에 대해서 최철호의 소속사측은 이유를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지금까지 최철호나 소속사쪽에서 학력을 허위로 이야기한 적도 없는데, 마치 의도적으로 학력을 부풀린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최철호 소속사 관계자는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본인 입으로 직접 서울의 모 신학교를 다녔다는 이야기까지 공공연하게 하고 다녔는데, 왜 학력이 잘못 기재됐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철호 측은 우선 지난 27일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에 학력 정정을 요청한 상태다. 네이버 측도 최철호 측의 의견을 받아 들여 성균관대 졸업을 삭제하고 대일외고 졸업으로 정정했다.
그러나 네이버를 제외한 대부분의 포털에는 여전히 최철호의 학력이 성균관대 학사로 기재돼 있다. 최철호 측은 다른 포털에도 적극적으로 인물 정보 정정을 요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