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현섭 "'개그야'가 '개콘'보다 부진한 이유는…"

김현록 기자  |  2009.04.30 13:13


MBC '개그야'로 돌아온 개그맨 심현섭이 KBS '개그콘서트'나 SBS '웃찾사' 못지않은 잠재력이 '개그야'에도 있다며 인기 회복의 각오를 다졌다.


심현섭은 30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 인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 이같이 말했다.

심현섭은 "'개그야'의 후배들은 '개그콘서트'나 '웃찾사' 못지 않은 훌륭한 자원이고 장점도 너무 많다"며 "부진과 부실은 다르다. 부진은 회복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콘'의 강점은 개그의 공식을 알고 있는 선배들이 구축돼있다는 점"이라며 "신인 개그맨들이 어떻게 생각해보면 공식을 좀 가지고 가기가 쉽지 않을 만큼 딜레마에 빠져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심현섭은 "'개그야'는 선배급들이 많지 않았다. 박준형씨나 제가 있어서 잘 된다는 보장은 었지만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다. 더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심현섭은 "요즘 제작진은 선배라고 봐주지 않는다"며 "이번이 내게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심현섭은 "'세계듣기평가대회' 코너에서 옥동자 정종철이 '이번에 못일어나면 기회가 없다'고 하는데 저한테는 와닿는 얘기"라고 말했다.

그는 "부담이 크지만 열심히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호흡이 조금 달린다. 공개 코미디 처음 할 때 나이가 30이었다. 지금 40인데 다르다. 등산도 하고 하면서 호흡을 늘려야 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심현섭은 2005년 MBC '웃으면 복이 와요' 이후 처음으로 최근 '개그야'를 통해 공개 개그 무대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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