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레드카펫, 설 때마다 생소해"(인터뷰)

전주=김건우 기자,   |  2009.04.30 19:14


가수 겸 배우 장나라가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선 소감을 전했다.

장나라는 30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29일까지 여수에서 영화 '하늘과 바다'를 촬영했다"며 "지금 영화 촬영 중이라 전주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서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장나라는 "레드카펫은 설 때마다 생소하다. 연기나 노래를 할 때는 무대에 서도 떨리지 않는데 이상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장나라는 영화 '하늘과 바다'에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하늘 역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장나라가 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2003년 로맨틱 코미디 영화 '오 해피데이' 이후 6년 만이다.


장나라는 극중 바이올리니스트 역을 위해 2개월 간 바이올린 연습을 했다. 연주 실력은 악보를 보고 싱크를 맞출 있는 정도의 수준까지 올라섰다.

장나라는 "어렸을 때 플루트와 피아노 연습을 했다. 악기라는 게 연습을 하지 않으면 제로가 되는 것 같다"며 "바이올린은 매력적인 악기지만 절대 쉽지 않다"고 말했다.


6년 만에 복귀하는 장나라의 목표는 '좋은 평가'다. 단순히 연기를 잘했냐는 평가가 아닌 작품 자체를 평가 받는 게 목표다.

장나라는 "관객이 많이 들면 좋겠지만 좋은 평가를 받으면 좋겠다. 노력한 흔적을 관객들이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늘과 바다는 상처받은 20대의 청춘 남녀가 음악을 통해 만나 인생의 의미를 다시 되찾는 내용으로 여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장나라가 이날 고른 의상은 미니 드레스다. 갸름한 체형의 장나라의 여성미를 돋보이게 해줬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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