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재팬의 리더 요시키ⓒ사진=송희진 기자
멤버 히스가 소속사와 갈등을 겪으면서 해체설까지 불거졌던 일본 인기 그룹 X재팬이 새 멤버를 영입, 무사히 공연을 마쳤다.
일본 언론인 산케이 스포츠 인터넷판은 3일 오전 '신생 X, 존폐의 위기 넘어 30억엔 출항'이라는 제목으로 X재팬의 성공적인 공연에 대해 보도했다.
이 언론은 "인기 록밴드 X재팬이 1998년 사망한 기타리스트 히데의 기일이었던 지난 2일, 도쿄돔에서 이틀 연속 열리는 공연을 시작했다"며 "베이시스트 히스가 소속사와 겪은 계약 문제를 뛰어넘었고 루나 시(LUNA SEA)의 기타리스트 스기조(SIGOZO)가 영입됐다"고 밝혔다.
산케이 스포츠에 따르면 이날 '무적의 밤' 공연에는 5만 5000여 명의 팬이 참석했다. 총제작비 30억 엔이 사용된 이 무대에서 공연 내내 히데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이 상영됐으며 X재팬은 신곡 '제이드'를 포함해 총 13곡의 무대를 3시간 20분간 선보였다.
한편 X재팬은 지난달 17일 일본 도쿄돔 공연 티켓이 발매 당일 10만 장 매진 시켰지만 멤버 히스가 소속사와의 계약 문제로 탈퇴하겠다는 뜻을 밝혀 공연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