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원로코미디언 백남봉, 폐암 판정 "항암치료 시작"

김수진 문완식 기자,   |  2009.05.04 10:56


원로코미디언 백남봉(70)이 폐암에 걸린 사실이 알려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백남봉은 지난 달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시내 모 병원 입원해 조직 검사를 받은 결과, 폐암을 진단받았다.


4일 오전 관계자에 따르면 백남봉은 현재 병원에서 퇴원한 상태로 조만간 항암치료와 동시에 본격적인 치료에 돌입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백남봉씨가 18일께부터 병원에 입원해 본격적인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며 "조기에 발견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백남봉의 한 측근은 "백남봉이 현재 방송 출연은 안하고 있지만 3일에도 지방 행사를 다녀오는 등 열정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백남봉은 30여 년간 하루 4갑의 담배를 피워 각종 호흡기질환에 시달리다가 1988년 담배를 끊고 환갑을 넘긴 나이에도 왕성한 활동을 하며, 2004년 금연 홍보에 앞장서는 활동을 벌인 바 있다.


백남봉은 1939년 생으로 KBS 장기자랑으로 데뷔, 2000년 대통령상을 표창 받을 정도로 국내 코미디언 원로로 왕성한 활동과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SBS'출발 모닝와이드', '전국일주' 등에 출연했으며 현재도 행사를 통해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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