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태준 송선미 정성환 황지현(왼쪽부터) ⓒ홍봉진 기자
SBS 새 일일극 '녹색마차'(극본 송정림ㆍ연출 김진근)가 정통멜로로 일일극 최강자 MBC '하얀 거짓말'괴 색깔 있는 아침드라마 전쟁을 펼친다.
'녹색마차'는 4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힘찬 첫발을 내딛었다.
이 자리에서 '녹색마차' 이현직 책임PD는 "아침드라마 같지 않은 무게감 있는 정통 멜로극이다"고 극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녹색마차'는 봄이란 뜻이다"라며 "송선미, 류태준, 정성환 씨 등 아침 극에 출연하지 않는 배우들을 '삼고초려' 끝에 캐스팅 하는 등 공을 많이 들였다. 제목 그대로 애틋한 사랑과 희망, 휴머니즘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하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120부작 '녹색마차'는 엄청난 운명의 사랑 속에서도 운명의 끈을 놓지 않는 주인공들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로 송선미가 사랑하는 남자의 원한을 갚지 위해 남자의 원수와 결혼하는 비련의 여인 한지원 역을 맡았다.
송선미는 "지원이의 인생은 파란만장한 것 같다"며 "사랑하는 남자가 있고 사랑하지 않는 남자와 결혼하는 비련의 연인으로 사랑과 아픔이 있는 역할이다"고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이어 사랑하는 남자 때문에 점점 더 강해기고 성숙해질 것이다"며 "어려운 역할이지만 또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고삐를 늦추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현재 아침 일일드라마는 신은경의 호연에 힘입어 MBC '하얀 거짓말'이 20%가 넘는 시청률로 독주하고 있는 상황으로, '녹색마차'가 '하얀 거짓말'과 얼마나 색깔 있는 아침극 경쟁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순결한 당신' 후속으로 오는 11일 오전 8시 30분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