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키김·류승주, 450여 하객 축하속 웨딩마치(종합)

김지연 기자  |  2009.05.04 19:01
4일 백년가약을 맺는 리키김(왼쪽)과 류승주 ⓒ임성균 기자 tjdrsb23@ 4일 백년가약을 맺는 리키김(왼쪽)과 류승주 ⓒ임성균 기자 tjdrsb23@


혼혈배우 리키김과 뮤지컬 배우 류승주가 450여 하객의 축하 속에서 행복한 웨딩마치를 울렸다.

두 사람은 4일 오후 7시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 호텔 씨어터홀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결혼식은 리키김과 절친한 가수 심태윤이 사회를 맡았으며, 서정인 컴패션 대표가 주례를 맡았다. 축가는 팀, 브라이언, 홍경민, 손호영, 홍지민 등이 불러 두 사람의 앞날을 축하했다.

예식에 앞서 만난 리키김은 "나는 이기적인 사람이다. 우선은 승주와만 있고 싶다"며 "1,2년 정도 그냥 승주와 놀고 그때쯤 하늘이 보내주시는 딸이나 아들이 있으면 2세를 낳겠다. 일단 2세 계획은 없다"고 예비신부를 향한 닭살 애정을 드러냈다.


류승주도 "감사한 마음이 북받치는 하루"라며 "행복하다"고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연예인이 대거 활동 중인 봉사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덕에 이날 결혼식에는 박시은, 김승우-김남주 부부, 차인표-신애라 부부, 브라이언, 공형진, 황보, 한예원, 박시후, 이기우 등이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리키김은 최근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가족이 필요해 시즌3'에 출연 당시 여자친구 류승주를 녹화 장으로 초대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리키김은 "현재 뮤지컬 '드림 걸즈' 공연을 하고 있는 4살 연상의 뮤지컬 배우인 여자 친구와 컴패션 봉사활동 중 우연히 만났고, 첫눈에 반해 싫다는 여자 친구의 반응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4개월간 구애를 한 끝에 사랑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1981년생인 리키김은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지난해 SBS 드라마 '온에어'에 주인공 오승아(김하늘 분)의 친구 에이든으로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한편 두 사람은 류승주의 뮤지컬 공연으로 인해 오는 8월께 페루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특히 이 여행은 봉사활동을 겸해 컴패션과 함께 동행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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