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투더스카이의 브라이언(왼쪽)과 환희 ⓒSBS
환희와 브라이언이 플라이투더스카이의 활동을 접으며 10년 동안 한 번도 떠나지 못한 두 사람만의 여행을 떠났다.
환희와 브라이언의 10년만의 여행은 이들의 매니저들이 SBS '절친노트'에 의뢰해 이뤄지게 됐다.
5일 '절친노트' 제작진에 따르면 이들의 매니저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플라이투더스카이의 앨범이 마지막이고 잠시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해 둘만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여행을 떠나면 어떨까 해서 의뢰하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환희와 브라이언은 녹화에서 두 사람을 줄곧 따라다녔던 불화설에 대해 "(싸운 일이)아예 없었다면 거짓말이고 7, 8년 정도 함께 지낸 후에는 '어떤 걸 건드리면 이 친구가 기분이 나쁘겠구나'를 서로 아니까 더 조심스럽게 되었다"며 "'사람들은 그런 모습들을 보고 안 친한 거 아니냐, 사이가 나빠진 거 아니냐'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사정을 밝혔다.
특히 환희는 브라이언이 지난 10년간 활동을 정리하며 마음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적은 편지를 읽어주자 데뷔 후 처음으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1999년 1집 '데이 바이 데이'로 데뷔, 10년 간 국내 대표 R&B발라드 듀오로 인정받아온 플라이투더스카이는 지난 2월 타이틀곡 '구속'이 수록된 정규 8집을 발표했다.
플라이투더스카이는 '절친노트' 녹화를 마지막으로 당분간 각자의 길을 걷는다. 두 사람의 애틋하고 훈훈한 이별여행은 오는 8일 오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