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왼쪽)과 이재원 ⓒ홍봉진 기자 honggga@
'최지우의 연인' 이진욱(28)과 그룹 HOT 출신 가수 이재원(28)이 6일 나란히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이진욱과 이재원은 이날 부대 측이 마련해 준 군용차량에 탑승, 함께 입소식 장소로 이동해 눈길을 끌었다.
이진욱은 이날 오후 12시 55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에 위치한 306보충대에 도착, 현장에 모인 150여 팬들에게 밝은 얼굴로 인사한 뒤 입대했다.
짧게 머리를 자른 이진욱은 입소 전 "잘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짧게 입대 소감을 밝힌 뒤, 보충대 정문으로 들어갔다. 이진욱은 당초 올 하반기 입대할 예정이었으나 부득이 입대일자를 앞당기게 됐다.
이날 보충대 앞에는 이른 시각부터 이진욱의 입대를 배웅하기 위한 팬들로 북적였다. 한국과 일본 팬 150 여 명은 '이진욱의 순수, 낭만, 열정이 영그는 2011년 봄날을 기다립니다', '휴가 때 봐요, 치킨 사줄게', '2년 기다리는 거, 참 쉽죠 잉~'등 응원문구를 들고 이진욱을 응원했다.
앞서 이진욱은 소속사를 통해 "군대란 곳은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가야하는 곳 인 만큼 조기 입대에 조금의 망설임도 없었다"며 "군대 생활을 통해 이제까지 알지 못했던 여러 가지 것들을 많이 경험하고 배우고 돌아오겠다"고 입대소감을 밝혔다.
이진욱에 이어 이재원은 이날 오후 1시 25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에 위치한 306보충대대에 도착, 현장에 모인 200 여 팬들의 배웅을 받으며 입대했다.
이재원은 이날 입대 마감시각인 오후 1시 30분을 5분 앞두고 소속사 관계자들과 차량을 타고 도착, 정문을 통과한 뒤 부대 측에서 마련해 준 군용차량에 올라 입소식 장소로 이동했다. 대기 중이던 이진욱도 함께 이동했다.
이재원은 군용차량에 오르기 전 팬들에게 밝게 웃으며 손을 흔들어 인사했다. 90년대를 풍미한 인기 아이돌 그룹 HOT 출신답게 이날 현장에는 20대 여성 200 여 명이 이재원의 입대를 응원했다. 팬들은 "이재원~!"을 연호하며 그가 군복무를 마치고 무사히 팬들 앞으로 돌아오길 기원했다.
두 사람은 3일간 신체검사 등을 받은 후 오는 8일 경기지역 모 사단 신병교육대로 옮겨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22개월간 육군 현역병으로 복무하게 된다. 전역은 2011년 3월 7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