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왕남' 공길 연기위해 트랜스젠더바 다녀"

김지연 기자  |  2009.05.06 23:50


배우 이준기가 영화 '왕의 남자'에서 공길 역을 소화하기 위해 트랜스젠더 바를 다니며 연기 공부를 했다고 털어놨다.

이준기는 6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의 코너 '무릎팍도사'에 출연,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이준기는 "이준익 감독님에게 혹독하게 연기 훈련을 받았다"며 "특히 여자를 따라하는 게 아니라 겉모습은 남자지만, 속은 여자인 사람을 연구해야 했다. 그래서 트랜스젠더 바를 다니며 연기 공부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준기는 "그분들은 보면 (일반)남자와는 사뭇 다른 묘한 눈빛이 있다"며 "필요할 때 찾아가 큰 도움을 받았다. 그때 배운 것들을 잘 기억해서 촬영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준기는 또 "당시에는 '왕의 남자'가 1000만 관객을 동원하리라고는 예상 못했다"며 "당시 내로라하는 작품들이 있었다. 정말 기적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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