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로 뜬 ★들, 해외 꼭 간다

김지연 기자  |  2009.05.07 08:56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한국 스타로 만족하기에는 시장이 좁다. 최근 드라마를 통해 뜬 스타들이 작품이 끝남과 동시에 해외를 방문하고 있다. 한류스타로 발돋움할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배용준 최지우 류시원 등을 통해 입증됐듯 한류의 시작은 드라마였다. 이에 최근 국내에서 드라마로 인기를 얻은 스타들이 중국, 일본 등 해외 각국을 찾아 한류대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대표적인 이로는 올해 상반기 '꽃미남 열풍'을 몰고 온 KBS 2TV '꽃보다 남자'의 'F4' 김현중 김준 김범 이민호와 구혜선이다.


이들은 '꽃보다 남자'가 종영한 직후인 지난 4월16일 일본 도쿄에서 드라마 프로모션 행사를 갖고 현지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모은 일본만화를 원작으로 한 덕에 이들은 이미 상당수 팬을 확보한 상태. 일본 내 관심도 뜨거웠던 터라 당시 팬 미팅에는 무려 4000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배용준 류시원 등의 바통을 이어받을 차세대 한류스타 탄생을 예감케 했다.


특히 '꽃보다 남자'가 일본 최대 민영방송사 중 하나인 TBS 지상파에서 방송이 확정되면서 구혜선을 비롯한 F4 전원의 일본 내 인기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최근 인기리 종영한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의 헤로인 장서희도 6월께 중국을 찾아 한류 바람몰이에 나선다.

이미 중국 내 인기가 높은 장서희는 '아내의 유혹'이 중국에서 정식 방영되기도 전에 '처자의 유혹(妻子的誘惑)'이라 불리며 선풍적 인기를 끌자 중국 업계에서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드라마 촬영 당시에는 시간이 없었지만, 촬영이 끝남과 함께 중국을 찾아 한류스타로서의 입지를 더욱 탄탄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장서희 측 관계자는 7일 "드라마 촬영 내내 중국에서 CF를 비롯한 각종 섭외 요청을 받았다"며 "'아내의 유혹'이 끝나 드디어 중국을 방문하게 됐다. 중국 팬들과 만남을 갖고 다양한 활동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드라마가 끝난 후 해외를 방문하는 게 필수코스가 돼 버렸다.

최정원도 KBS 2TV '소문난 칠공주'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자, 중국을 방문해 한류스타로 도약하고 있다. 그녀는 중국에서 '리틀 이영애'로 불리며 차세대 한류스타로 발돋움했다.

앞서 김정훈은 MBC '궁', 이선균 김동욱은 MBC '커피프린스 1호점', 최강희는 SBS '연애시대'로 아시아 각국을 찾았다. 이외에도 셀 수 없이 많은 스타들이 드라마 종영 후 해외를 방문했다.

이처럼 국내에서 인기를 끈 드라마 종영 직후 스타들이 해외로 향하는 추세에 대해 SBS 드라마국 관계자는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의 변형된 형태로 볼 수 있다"며 "배우들도 한류가 장기적으로 볼 때 자신들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는 판단에 따라 드라마 종영과 함께 해외 프로모션 등 다양한 행사를 갖는 것 같다. 이를 통해 한국은 물론 아시아 전역에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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