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언론들이 연일 프리진의 누드 사진 논란을 보도하고 있다.
'미스 USA'를 둘러싼 공방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연일 누드 스캔들에 휩싸인 '미스 캘리포니아'로 '미스 USA' 2위에 오른 캐리 프리진과 관련한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현지 언론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프리진의 왕관 박탈 여부다. 대체적으로 자격 박탈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미 전례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 1984년 '미스 아메리카'에 선발된 바네사 윌리엄스는 성인잡지에 누드 사진을 게재했다가 바로 자격 박탈이 이뤄졌다.
현재 '미스 USA'를 주관하고 있는 세계적인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는 프리진의 자격 박탈 여부를 심사 중이며,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프리진의 발언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누드 사진이 공개되면서 프리진은 "모델 활동을 하면서 찍었던 사진"이라며 "사진은 1장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누드 사진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프리진의 입장이 난처하게 됐다. 프리진은 '동성 결혼 반대' 발언으로 보수적 이미지가 덧씌어진 자신을 향한 음모라며 반박하고 있지만 여론은 호의적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프리진을 향한 관심이 이처럼 높은 이유는 지난달 열렸던 '미스 USA' 선발 과정에서부터 그녀가 다양한 이슈를 몰고 다녔기 때문이다. 프리진은 당시 '동성 결혼 반대' 발언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러나 프리진의 발언에 일부 관객들은 야유를 보내기도 했고, 결국 중간 집계 과정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던 프리진은 2위에 머물렀다. 이를 두고 그녀의 발언 때문에 2위로 밀린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후에도 프리진은 계속 화제를 몰고 다녔다. 가슴 성형 의혹이 대표적이다. 프리진에게 가슴 성형 비용을 대줬다고 주장하는 사람까지 등장할 정도였다. 이 과정에서 미국의 수영 영웅 마이클 펠프스와의 염문설도 터졌다.
미스 USA 사무국은 이르면 8일 프리진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