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캡처=2NE1 '파이어' 뮤직비디오 스트리트 버전>
빅뱅의 리더 겸 프로듀서 지드래곤이 신예 여성 그룹 2NE1의 정식 데뷔곡 뮤직비디오에 깜짝 출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봄, 산다라박, 씨엘, 공민지 등으로 구성된 YG엔터테인먼트의 새 여성 그룹 2NE1은 지난 6일 데뷔곡 '파이어'(Fire)의 완곡과 함께 2가지 버전의 뮤직비디오도 외부에 동시 공개했다.
9일 오후 현재 '파이어'의 스페이스 및 스트리트 버전은 곰TV에서만 각각 150만 건과 100만 건 등 폭발적인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다른 인터넷 사이트까지 합치면 지금까지의 조회 건수는 250만 건을 훨씬 넘는다는 게 YG엔터테인먼트 측의 설명이다.
이처럼 '파이어' 뮤직비디오가 가요팬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는데는 최고 인기 아이돌그룹인 빅뱅의 지드래곤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지드래곤은 2NE1 '파이어'의 스트리트 버전 후반부에 약 2초 정도 등장, 공민지 뒤에서 마치 목도리 도마뱀을 연상케 하는 코믹 춤을 선보였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파이어' 스트리트 버전이 막 공개됐을 때는 빅뱅의 팬들조차 공민지 뒤에서 코믹 춤을 추고 있는 게 지드래곤인 줄 잘 몰랐다"며 "출연 시간이 너무 짧은데다, 공민뒤 뒤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스트리트 버전이 공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빅뱅 팬들 사이에 지드래곤의 깜짝 출연 사실이 알려졌고, 이는 곧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됐다"고 전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드래곤은 같은 소속사로 평소에도 절친한 2NE1 멤버들을 응원하기 위해 '파이어' 뮤직비디오 스트리트 버전 촬영 당시 현장을 찾았다"며 "이에 예정에 없던 깜짝 출연까지 하며 2NE1에 힘을 불어 넣어 준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