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트렉', '엑스맨' 제치고 北美 1위

김건우 기자  |  2009.05.11 07:06


'스타 트렉:더 비기닝'이 '엑스맨 탄생: 울버린'을 제치고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1일 박스오피스모조닷컴에 따르면 지난 8일 개봉한 '스타 트렉:더 비기닝'(이하 '스타트렉')이 3849개 극장에서 725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며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스타 트렉'은 드라마 '로스트'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J.J 에이브람스 감독의 신작으로, TV 시리즈의 프리퀼 형식의 작품이다. TV 시리즈에서 구현하지 못했던 화려한 전투 장면이 컴퓨터 그래픽으로 부활시켜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스타 트렉'은 내용상으로는 시리즈의 프리퀼 형식이며 극장 판으로는 11번 째 작품이다. 크리스 파인, 에릭 바나 등 신인들이 대거 등장해 신선함을 더했다. 당초 제작사 파라마운트 픽쳐스는 5000만 달러 정도의 수입을 예상했으나 호평에 힘입어 7250만 달러의 기록을 세웠다.


'스타트렉'은 제작비가 1억 4000만 달러나 투입됐지만 '터미네이터: 미래 전쟁의 시작'이 시작이 개봉하는 21일까지 꾸준히 관객몰이를 해 수입 2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1위에서 한 계단 내려온 '엑스맨 탄생: 울버린'(이하 '엑스맨')은 지난 주말(8-10일)에 4102개 극장에서 2700만 달러, 누적 수익 1억 2962만 4000달러를 기록했다.


'엑스맨' 시리즈는 북미보다 해외에서 더 많은 관객을 끌어 모으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미 해외에서 8000만 달러에 가까운 성적을 거둬 누적 수입 2억 933만 달러로 제작비 1억 5000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매튜 매커너, 제니커 가너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고스트 오브 걸프렌즈 패스트'는 지난 주말 1045만 달러, 누적 수익 3024만 6000달러로 3위를, '옵세스'와 '17 어게인이' 각각 660만 달러, 440만 달러로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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