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입대' 이재원, 공익 대신 '현역' 택했다

김지연 기자  |  2009.05.11 08:44
6일 지인들과 인사를 나눈 뒤 입대하는 이재원 ⓒ홍봉진 기자 honggga@ 6일 지인들과 인사를 나눈 뒤 입대하는 이재원 ⓒ홍봉진 기자 honggga@


지난 6일 조용히 입대했던 가수 이재원이 공익으로 군 복무를 할 수 있었음에도 현역을 택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재원은 지난 6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 306보충대에 입소,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군 복무한다.


하지만 11일 이재원의 최측근에 따르면 그는 댄스가수로 활동하던 중 무릎에 심한 부상을 입어 재검을 신청했을 경우 공익판정을 받을 수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관계자는 "이재원이 무릎이 안 좋아 공익으로 군대를 갈 수 있었음에도 공익을 포기하고 현역으로 군대에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이에 조용히 군에 입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차피 가야할 군대라면 제대로 다녀오는 것이 좋겠다"며 "현역을 고집했다"고 덧붙였다.

훈련소 입소 후 기자와 전화통화를 가진 이재원은 "군에 입대했다는 사실이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며 "열심히 하겠다. 좋은 모습으로 돌아 올테니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어차피 입소했는데 우울해 할 필요있나. 밝게, 즐겁게 그리고 열심히 복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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