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 중' 정준하 "결혼한다고 말하기 무섭다"

김겨울 기자  |  2009.05.11 11:29


개그맨 정준하가 기자간담회에서 여자 친구와의 교제에 대한 보도가 지나치게 앞서 나간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정준하는 11일 오전 10시 20분께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 내 드라마 카페에서 열린 MBC 드라마넷 '식신원정대'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정준하는 '여자 친구와 결혼 생각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내년이면 마흔"이라며 "올해 정도 결혼하면 좋겠다는 생각은 있지만 '올해 결혼 생각이 있다'고 말하기 무섭다"고 밝혔다.

그는 " 결혼하게 되면 프로포즈와 상견례도 해야하고, 결혼식장도 잡아야 하는데 아직 멀었다"며 "준비가 아직 안된 상태인데 결혼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정준하는 " 현재는 결혼보다 여자친구로 만나는 것이고 더욱 신중하게 교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준하는 "여자친구는 누군가 '오빠(정준하) 어떤 면이 가장 좋아?'라고 물어보면 '맛있는 것 많이 사주는 것'이라고 답한다"며 "우리는 주로 곱창집, 콩비지 집 등 음식점에서 데이트를 많이 한다"며 닭살 애정을 보였다.


한편 '식신원정대'는 15일 방송분부터 정준하와 함께 김신영과 박휘순이 새로운 고정 MC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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