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조민기 "고현정과 시소게임 연기"

김겨울 기자  |  2009.05.13 10:31


배우 조민기가 MBC 대하사극 '선덕여왕'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조민기는 '선덕여왕'에서 덕만, 천명 공주의 아버지 진평왕 역을 맡아 전작 '에덴의 동쪽'의 악역인 신 회장에서 180도 변신한 이미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민기는 "그간 거친 바람과 같은 야망을 주로 연기해왔다면 이번 선덕 여왕에서는 고요하나 강직한 의지를 간직한 진평왕을 연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조민기는 왕실의 요부이자 팜므파탈로 왕위를 쥐락 펴락하는 미실 고현정에게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을 넘겨준데 대해 "아마도 미실(고현정)과 재미있는 시소게임 하듯 연기하게 될 것 같다”면서 기대감을 내비쳤다.


조민기는 이어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의 여왕으로 즉위하는 선덕 여왕의 사려 깊은 아버지 역을 맡아 “덕만공주가 왕이 되는 과정상의 시련을 곁에서 보호하고 지켜주면서 정신적 멘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평왕은 나이 열두살에 왕위에 오르며 미실과 끝없는 갈등과 긴장의 평행선을 걷게 된다. 미실과 미실의 측근들에 의해 자신의 정치력이 좌절되기도 하고 황실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뜻은 강하나 미실에 대한 원천적인 두려움으로 결단력의 미약함을 내보이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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