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에서 방송 예정인 드라마 '매거진 알로'가 SBS '스타일'을 표절했다는 논란에 대해 '스타일' 제작사 예인문화가 유감의 뜻을 표했다.
드라마 '스타일'은 백영옥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패션지 여기자 이서정(이지아 분)을 주인공으로 패션의 생생함과 사내 권력 관계, 치열한 경쟁, 낭만적 연애담을 역동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이에 예인문화는 소설 '스타일'의 판권을 구매, 드라마화를 추진했으며 지난해 일찌감치 SBS 방송을 확정했다. '스타일'은 SBS 주말극 '찬란한 유산' 후속으로 7월25일께 첫 방송된다.
하지만 '스타일' 방영에 앞서 패션을 소재로 한 드라마 '매거진 알로'가 KBS에서 '그바보' 후속으로 6월24일께 첫 방송을 확정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두 작품이 너무 비슷하다는 지적이다.
예인문화는 이에 대해 13일 "'스타일'의 판권까지 구매했는데 '매거진 알로'가 우리 작품과 너무 똑같다는 지적이 많다. 우리보다 방송 시점도 빨라 외주제작사로서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며 "판권까지 구매하고 드라마화를 준비한 우리는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한편 KBS는 이에 대해 조만간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