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월 한국영화 관객, 지난해 비해 40% 감소

김관명 기자  |  2009.05.13 11:35


지난 1~4월 한국영화 관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09년 1~4월 영화산업통계' 자료에 따르면 1~4월 개봉한 총 27편의 한국영화를 본 전국 관객은 1249만956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외국영화는 총 84편이 개봉했으며 전국관객은 2109만165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2% 늘었다.


한국영화와 외국영화의 전국관객 점유율은 개봉영화 기준 각각 37.2%, 62.8%였다.

1~4월 전체 영화 흥행 1위는 지난해 12월3일 개봉한 '과속스캔들'로 386만명이 봤다. 이어 12월30일 개봉한 '쌍화점'(328만명), '워낭소리'(290만명. 사진), '적벽대전2'(272만명), '그림자살인'(182만명), '작전명 발키리'(179만명),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174만명) 순이었다.


배급사별로는 '쌍화점' 등 9편을 배급해 전국관객 872만명을 불러모은 쇼박스가 차지했다. 이어 '그림자살인' 등 21편을 배급한 CJ엔터테인먼트(811만명), '과속스캔들' 등 10편을 배급한 롯데엔터테인먼트(686만명), '작전명 발키리' 등 7편을 배급한 이십세기폭스코리아(296만명), '워낭소리' 등 8편을 배급한 인디스토리(290만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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