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전국 공무원에 '시티홀' 시청 독려

김지연 기자  |  2009.05.14 14:04


전국공무원노동조합(손영태 위원장)이 공무원들에게 SBS 수목극 '시티홀' 시청을 독려했다.

14일 SBS '시티홀' 관계자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드라마에 대한 자문을 하면서 각 공무원노동조합 지역본부에 전화통화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시티홀' 시청을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시티홀'은 지방의 소도시인 인주시를 배경으로 10급 공무원 신미래(김선아 분)와 부시장 조국(차승원 분), 국회의원, 시장 등을 통해 공직사회의 부정과 비리 등을 다루고 있다. 이에 '시티홀'은 방영 전부터 공직사회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노동조합측은 SBS를 통해 "극 중 10급 공무원이었다 시장이 되는 신미래를 중심으로 공직자의 부정부패와 부조리를 척결하는 내용이 그려진다는 걸 알게 되면서 우리 공무원들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비록 드라마가 가상이라 현실과 몇몇 다른 점이 있긴 하지만, 드라마를 시청하면서 우리도 많은 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많은 공무원들에게 시청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티홀'은 지난 13일 방송에서 밴댕이아가씨 선발대회가 비자금 조성을 위한 포석이었음이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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