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포트' vs '지산', 같은날 록페스티벌 왜?

이수현 기자  |  2009.05.14 18:07
ⓒ사진=송희진 기자 songhj@ ⓒ사진=송희진 기자 songhj@


인천 펜타포트 록페스티벌 주최 측이 두 개의 록페스티벌이 같은 날 열리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14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중구 태평로2가 프라자호텔 오팔홀에서 '2009 인천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이하 펜타포트) 기자회견이 열렸다.


펜타포트는 2006년부터 인천 송도에서 2박 3일간 개최돼왔다. 아이예스컴과 옐로우나인이 함께 주관해왔으나 올해 아이예스컴만이 주관사로 나섰다. 옐로우나인 측은 올해 펜타포트와 동일하게 오는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지산 밸리 록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 참석한 뷰레코드 한익수 대표는 이에 대해 "펜타포트는 지난 3년간 진행해오면서 어느 한 기획사의 행사가 아닌 인천시와 인천 시민의 행사가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 대표는 "그간 옐로우나인 측과 따로 행사를 진행하면서 각종 루머가 돌았지만 루머는 루머일 뿐"이라며 "두 회사의 이해관계 때문에 따로 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대표는 "회사가 이윤을 창출한다는 궁극적인 목적에서는 두 회사가 안 맞을 수도 있지만 펜타포트는 대한민국 록 마니아와 인천시민의 약속"이라며 "지난 3년간 열린 펜타포트가 날짜를 바꿀 수 없다는 정체성과 일본의 후지 록페스티벌과 일정을 맞춰야하는 옐로우나인 측의 입장이 상충된 결과로 같은 날 행사가 열리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펜타포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록페스티벌로 올해로 4회를 맞았다. 그간 플라시보, 프란츠 퍼디난드, 블랙아이드 피스, 드래곤 애쉬, 제이슨 므라즈, 라르크앙 시엘, 케미컬 브라더스, 트래비스, 언더월드 등 해외 유명 가수들과 크라잉넛, 자우림, 넥스트, 레이니선, 시나위, 피아, 크래시, 넬, 싸이, 이한철, 보드카레인 등 국내 가수들이 출연한 바 있다.

최근 데프톤스와 렌카 등 해외 유명 뮤지션과 국내 밴드 노브레인, 코코어, 국카스텐, 갤럭시 익스프레스, 로로스, 문샤이너스, 서울전자음악단, 검정치마 등을 포함한 1차 라인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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