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효은, '내조의 여왕'팀 축하 속 영화스태프와 결혼(종합)

길혜성 기자  |  2009.05.17 11:06
↑황효은 ⓒ사진=임성균 기자 ↑황효은 ⓒ사진=임성균 기자


MBC '내조의 여왕'에 출연 중인 연기자 황효은(30ㆍ본명 황현인)이 동료 연기자 및 지인들의 축하 속에 웨딩마치를 울렸다.


황효은은 오는 17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오나르 바이 오스티엄에서 영화사 스태프인 두 살 연하의 김의성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결혼식은 '내조의 여왕'의 공동 연출자인 김민식 PD의 주례와 방송인 장영란의 사회로 진행됐다. 축가는 뮤지컬 '그리스' 팀이 맡았다.


황효은-김의성 커플의 결혼식에는 황효은과 '내조의 여왕'에 함께 나서고 있는 나영희 김용희 등 동료 연기자들 및 스태프들을 포함, 총 400명이 하객으로 참석해 새내기 부부의 앞날을 축복했다. 황효은은 최근 '내조의 여왕'의 연장 결정에 따라, 신혼여행을 6월 초로 미룬 상태다.

한편 황효은은 결혼식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드라마에서 벌써 아줌마로 나와 내조를 했었는데, 드라마에서 배운 만큼 실제로도 내조를 잘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웃었다. 이어 "설레는 만큼 잘 살겠다"고 다짐했다.


황효은은 또 "지금도 촬영 중인 '내조의 여왕'의 김남주 언니와 이혜영 언니 등도 많이 축하해 줬다"며 "저도 저녁 촬영이 있어,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촬영장으로 곧바로 가야한다"며 미소 지었다.

황효은은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선 "2년 6개월여 전, 제 친구의 직장 동료라 사석에서 처음 만났다"며 "1년 전부터 결혼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또한 "남편이 친구들과 총각파티 하다 프러포즈를 했는데, 눈물이 났다"며 말했다.

황효은은 2001년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로 데뷔한 뒤, 그간 '너는 내 운명', '잠복근무', '바르게 살자' 등 20편에 이르는 영화와 '칼잡이 오수정' 등 여러 드라마에서 독특한 감초 조연으로 눈길을 모았다.

현재는 인기리에 방송중인 MBC 월화 드라마 '내조의 여왕'에서는 윗사람 비위 맞추기에 여념이 없는 양 과장(김정학 분)의 아내 한이슬 역을 맡아 코믹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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