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나주편, 복불복 레이스 진수 선사

김건우 기자  |  2009.05.17 19:17


'고객님의 시간을 소중히 1박 2일 여행사가 선사하는 복불복 레이스' '다만 시간 안에 오십시오'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코너가 복불복 레이스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1박 2일' 멤버들은 전라남도 나주에 관광지를 돌아다니며 복불복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복불복 레이스'는 '개그 콘서트'의 인기 코너인 '분장실의 강선생님' 멤버들이 독특하게 안내해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 미션은 파상풍 주사 맞기. 평소 주사 맞기를 겁낸 은지원은 "내가 팀을 위해서 맞은 거야"라며 주사를 맞았다.


두 번째 미션은 메타세콰이어 길 릴레이다. 6명 멤버들이 200m를 28초 안에 돌파해야 했다. 첫 도전은 강호동 등 상대적으로 체력이 부족한 멤버들이 함께 해 29초로 아쉽게 실패했다.

이에 두 번째 도전에서 김C가 야생마처럼 달려 이수근에게 바톤을 터치하고 이수근이 가장 젊은 이승기에게 바톤을 터치했다. 이승기는 긴 다리를 이용해 오르막길을 올라 27초 10으로 미션을 통과했다.


가장 큰 웃음을 선사한 미션은 세 번째인 홍어 정식 먹기. 홍어를 맛과 향에 따라 6단계로 나눠 홍어정식을 6명이 한 접시 씩 먹는 게임이다. 홍어는 삭히면 톡 쏘는 암모니아 성분에 먹는 게 쉽지 않다.

음식 단계는 홍어 무침, 삼합에 이어 홍어코가 나왔다. 홍어코는 처음에는 쫄깃하지만 가장 톡 쏘는 맛이 강하다는 부위다. 이수근은 "까나리보다 더하다"며 먹기를 괴로워했다. 조금씩 일그러지는 이수근의 얼굴에 '1박 2일' 멤버들과 시청자들은 재미를 느꼈다.

그러나 진짜 웃음은 이제 시작이었다. 이수근이 먹은 홍어코가 3단계 음식이 아닌 최종 6단계 음식이었던 것.


진짜 3단계 음식은 홍어 튀김이었다. 김C는 뒤늦게 퍼지는 암모니아 향에 어쩔 줄 몰라 했다. 이후 이승기는 '홍어찜'. 강호동은 홍어내장을 재료로 한 '홍어애탕'을 시식했다.

마지막 미션은 나주의 자랑 영산강 황산돛대에서 멤버 들 중 3명을 뽑아 퀴즈를 푸는 것. 제작진은 가장 똑똑한 3명을 뽑으라는 것으로 교란시켜 강호동 MC몽 이수근 덤앤더머 삼형제에게 퀴즈를 풀게 했다.

첫 번째 문제는 '그리스의 수도는?'였지만 MC몽이 틀렸고 '2006 월드컵경지는' 문제는 이수근이, '음악의 아버지는?' 문제를 이수근이 틀려 미션에 실패했다. 결국 멤버들은 미션실패 벌칙으로 벌교 꼬막 2000개 캐기에 당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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