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구단' 야구감독 "윤태영, 땀이 고드름 되도록 연습"

김수진 기자  |  2009.05.18 09:45
윤태영(왼쪽)에게 야구를 개인지도한 임채영 현 히어로즈 리틀야구단 감독 ⓒ김수진 기자 skyaromy@ 윤태영(왼쪽)에게 야구를 개인지도한 임채영 현 히어로즈 리틀야구단 감독 ⓒ김수진 기자 skyaromy@


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2009 외인구단'에서 주연을 연기한 윤태영이 야구선수 못지않은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지난 17일 방송분에서 '까치' 윤태영과 '마동탁' 박성민의 화려한 첫 대결이 시청자의 눈을 즐겁게 했다. 윤태영은 이미 이 드라마의 출연을 결정하고 3년 전부터 야구연습에 매진했다. 그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로부터 실제 야구선수와 마찬가지 훈련을 받았다.


윤태영의 야구감독은 삼성 라이온즈 출신 임채영. 1989년 청소년 국가대표 생활을 한 임 감독은 현재 연예인 야구팀 알바트로스, 히어로즈 리틀야구단 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또한 '2009 외인구단' 야구 총감독을 맡아 이 드라마 전 출연자의 야구를 지도하고 있다.

임채영 감독은 윤태영에 대해 "내가 지칠 정도의 열정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임 감독은 "한 겨울, 참기 힘든 강추위에도 윤태영은 자신의 땀이 고드름이 될 정도로 연습에 매진했다"며 "다른 출연자가 100번 연습을 한다면 윤태영은 300~400개씩 연습을 했다. 윤태영의 폼이 완벽에 가까운 건 노력의 결과다"고 말했다.

이어 "'윤태영을 보니 내가 연습한 게 아니구나'는 말을 하는 배우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임채영 감독이 윤태영의 성실함과 도전 정신에 대해 극찬한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극중 배역에 충실하기 위해 왼손으로 공을 던지는 것까지 마스터했다.

임채영 감독은 "어느 날 갑자기 윤태영이 왼손으로 연기를 해야 한다고 해서 나는 안된다고 했었다"며 "열심히 노력한 끝에 어느 날부터는 폼이 나오더라. 배우자는 열의가 대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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