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박한별 남상미(오른쪽)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올해 한국 공포영화가 대거 개봉을 앞두면서 누가 호러 퀸 자리를 차지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올해는 어떤 해보다도 호러 퀸 경쟁이 치열한 해다. 박한별, 남상미 등 공포영화로 이름을 알린 배우들부터 손은서 오연서 송민정 등 5545: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올라온 신예들까지 가세했다.
첫 선을 보이는 한국 공포영화 '여고괴담5:동반자살'은 신인 여배우들의 등용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강희 공효진 박한별 김옥빈 등 충무로의 블루칩들이 모두 여고괴담 출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는 손은서, 장경아, 오연서, 송민정, 유신애 등이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발탁됐다. 특히 오연서는 1994년 MBC 드라마 'M'에서 심은하의 아역으로 출연한 경험이 있어 눈길을 끈다.
남상미와 박한별, 유진의 호러퀸 대결도 주목할 만하다. 남상미는 2004년 공포영화 '령'에 이어 '비명'으로 호러 퀸에 도전한다. 당시 조연으로 출연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신들린 동생을 찾는 희진 역을 맡았다. 4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남상미는 사이비 종교와 무속에 대한 광기를 보여줄 욕심이다.
박한별은 '여고괴담' 시리즈가 낳은 대표적인 스타다. 그녀는 올해 '요가학원'으로 관객을 찾는다. '요가학원'은 유진 조은지 등 미녀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가 됐다.
'요가학원'의 미에 대한 여성들의 욕망을 소재로 했다. 홈쇼핑 간판 쇼호스트 효정(유진 분)이 후배에 대한 질투심에 요가학원에 등록하면서 살인 사건이 벌어진다. 지난해 '그 남자의 책 198쪽' 등 에서 순수하고 톡톡 튀는 발랄함을 보여줬던 유진의 변신도 기대할 만하다.
올해 '꽃보다 남자'로 뜬 '가을이' 김소은도 공포영화로 스크린 신고식을 할 예정이다. 김소은은 '투가이즈' '우아한 세계' 등에 출연한 경험이 있지만 주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소은의 파트너는 '가장 잘 자란 아역스타' 유승호다. 두 사람은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에 휘말리는 학생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