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료 기부' 김정민 "결혼후 아이문제 달리 보여"

문완식 기자  |  2009.05.19 15:51
김정민 ⓒ홍봉진 기자 hongga@ 김정민 ⓒ홍봉진 기자 hongga@


가수애서 연기자로 변신한 김정민이 결혼 후 아이문제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며 기부드라마 동참 자체가 영광이라고 밝혔다.

김정민은 19일 오후 1시 30분 경기 일산 SBS 탄현제작센터에서 열린 희망TV특집 기부드라마 '천국의 아이들'(연출 신봉철)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정민은 "김정민 감독님(조연출)과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캐스팅 된 것 같다"고 웃으며 말문을 연 뒤 "굉장히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감독에게 저 좀 써 달라고 먼저 부탁드렸다. 감독님이 많은 고심 끝에 선택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민은 "아무래도 가수였다 보니까 대선배들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자리가 흔치 않는데 우겨서 겨우 했다"며 "결혼을 하고 나니 아이들 문제에 총각 때와 다른 생각으로 참여하게 되는 것 같다. 제가 큰 도움은 안되겠지만 동참 자체가 영광인 것 같다"고 기부드라마 참여 소감을 전했다.


김정민은 "출연료 전액을 경기도 평택의 공부방에 지원 한다고 들었다"며 "'천국의 아이들'을 통해서 많은 국민들이 사람 사는 세상이라는 것을 공감하셨으면 좋겠다. 이 드라마를 통해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공감을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오는 22일 오후 8시 50분 2편 연속 방송하는 '천국의 아이들'은 이윤지 김정민 등 주연배우를 비롯해 작가와 조연 연기자 등 16명이 출연료와 작가료를 전액 기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간 주연 연기자들의 출연료 기부는 있었지만 주조연 등 출연자 전체를 망라한 출연료 기부는 '천국의 아이들'이 국내 처음이다.

출연자들의 출연료 전액과 SBS로부터 지원 받은 금액을 합쳐 경기도 평택의 '천국의 아이들' 공부방 전세 보증금으로 지원되며 이를 기념, 오는 23일 현판식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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